2002.03.06 09:48

♣ 안개꽃 ♣

조회 수 4759 추천 수 9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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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을 한아름 책상에 꽂아두면 마음까지 풍성해집니다.
    
    안개꽃은 안개꽃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꽃입니다.
    
    사실 안개꽃 한 송이 한 송이는 별 볼일 없고 꽃 같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안개꽃들이 한아름 어울려 있을 때는 우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로 변한단 말씀입니다. 어느 꽃하고도 다 잘 어울리구요.
    
    
     요즘은 개성시대라 뭔가 다른 사람보다 튀어야 주목을 받는 시대입니다.
    
    또 축구경기에서도 어시스트를 해주는 사람보다는 골을 넣은 선수가
    
    더 주목을 받고, 한 사람의 스타를 만들기 위해서 그를 돕는 수많은
    
    스텝들이 숨어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을 때가 많습니다.
    
    
      제가 안개꽃을 좋아하는 이유는, 모두들 자기가 제일이라고 뽐내는데
    
    안개꽃은 혼자보다는 여럿이 어울려야 진가가 발휘되는 꽃이고
    
    다른 꽃의 뭔가 허전함을 말없이 뒤에서 보완해주는
    
    바로 그것이 좋은 것입니다.
    
    
     나를 낮춰서 남을 돋보이게 해주는 일이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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