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엄마 아빠 오늘은 뭐 하실 거냐"라며 딸들은 묻는다. 자신들은 일을 해야 하니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해한다. 교우들도 내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궁금하실거다. 처음은 아니지만 새롭고 단순하고 소박하다. 크고 작은 지난 일들이 아쉬움은 남지만 자양분이 됐다.
무료해 보이고 느려진 시간이 무목적의 사람처럼 비친다. 아이들과 러닝 이벤트도 했고, 손이 미치지 않는 일들을 하며 반응을 기다린다. 다양한 예배에 참여하면서 회중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살핀다. 내게 주어진 시간과 역할에서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불 지필 시간이다.(3/11/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