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전 주일,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주간의 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에서의 고난을 앞두고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군중들의 환영을 받은 사건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날부터 7일간을 예수님의 고난을 기념하는 고난주간으로 지킵니다.
성경에서 종려나무(palm)는 ‘의’ ‘아름다움’ ‘승리’ 등을 상징하며, ‘종려주일’이라는 말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당시 메시야로 개선하는 왕처럼 오시는 예수님을 무리들이 환영하는 뜻으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든 데서 유래하고 있다.
이날은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쁨으로 영접하고,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을 생각하면서 정결하게 한 주간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한 주간을 주님께서 당하신 고난을 묵상하고 그 고난에 동참하며, 고난의 과정을 통하여 더욱더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깊이 체험하는 뜻 깊은 주간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